공항세, 출국시 런던 스탑오버보다 귀국 시 런던 스탑오버 항공권이 더 비싼 이유

공항세, 출국시 런던 스탑오버보다 귀국 시 런던 스탑오버 항공권이 더 비싼 이유

공항세, 출국시 런던 스탑오버보다 귀국 시 런던 스탑오버 항공권이 더 비싼 이유

지난번 ‘공항세, 영국 in 프랑스 out보다 프랑스 in 영국 out 항공권이 더 비싼 이유‘ 에서 악명높은 영국의 공항세에 대해 소개해 드렸습니다. 예고드렸던 것과 같이, 오늘은 영국 공항에서 환승할 때의 APD 부과에 대해 알려드림으로써 런던 스탑오버를 언제 하는 것이 항공권 가격에 더 유리한지 설명하고자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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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선 지난번에 설명해드린 APD와 Band에 대해 다시 한번 간략하게 짚고 넘어가도록 해요.

 

APD(Air Passenger Duty)

  • 영국 공항에서 부과하는 공항세.
  • 영국 공항에서 출발하는 항공편을 이용하는 모든 승객들에게 부과됨.

 

Band란?

  • 영국이 부여한 일종의 공항세 등급.
  • 런던에서부터 목적지 국가의 수도까지 거리에 따라 Band A, Band B로 나눠짐.
  • Band A:  영국 내 국내선 및 런던에서 2000마일 이하의 가까운 목적지 (대부분의 유럽 도시들은 Band A에 포함됨)
  • Band B:  그 밖의 중, 장거리 목적지들을 포함.
  • Band A는 Band B에 비해 공항세가 저렴함

 

(각 국가가 속한 거리별 등급이 궁금하시다면 영국 정부에서 공지하고 있는 APD 문서의 Appendix 1 을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APD 기본적인 규칙

  • 영국 공항에서 출발하는 경우 APD가 부과됨.
  • 최종 목적지의 거리가 멀수록 더 비싼 공항세를 내야함.

 

자, 그럼 이제부터 영국에서 환승시의 APD 부과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영국의 공항들은 기본적으로 ‘연결되는 항공권’에 대해서는 APD를 부과하지 않습니다. 그러니까 특정한 기준을 정해두고 해당 기준에 맞는 경유는 연결편으로 인정해주며, 연결편으로 인정받은 경유편에 대해서는 APD를 내지 않아도 된다는 것입니다. 즉, 환승시에 APD가 부과되는 경우는 앞뒤의 항공편이 연결편으로 인정되지 않을 때 입니다.

 

자, 그럼 연결편이냐 아니냐를 정하는 기준은 무엇인지 알아봅시다.

1. 국제선-국내선 연결편 인정 기준

  • 경유시간이 6시간 이상을 넘지 않으며 경유시간이 동일한 날짜에 존재할 경우 연결편으로 인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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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시의 경우 두 항공편이 연결편으로 인정되어 APD가 부과되지 않습니다. 만약 에든버러행 출발 시간이 오후 6시라면 경유시간이 6시간을 넘어 연결편으로 인정받을 수 없고, 따라서 APD가 부과됩니다.

 

  • 첫번째 항공편이 자정에서 새벽 4시 사이에 도착할 경우 같은 날 오전 10시 이전에 출발하는 두번째 항공편을 탄다면 연결편으로 인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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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시의 경우 경유시간이 6시간을 넘어도 연결편으로 인정받을 수 있습니다.

2. 국내선-국내선 연결편 인정 기준

  • 첫번째 항공편이 오후 5시에서 자정 사이에 도착하고 두번째 항공편이 다음날 오전 10시 이전에 출발할 경우 연결편으로 인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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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시의 경우 최초 출발지 글래스고에 대해서만 APD가 부과되고 런던에서 환승시에는 APD가 부과되지 않습니다. 국내선은 모두 Band A에 속해 있으니 Band A에 해당되는 APD가 부과되겠군요. 만약 연결편으로 인정되지 않는다면 글래스고와 런던에서 각각 APD가 부과되겠죠.

 

3. 국제선-국제선 또는 국내선-국제선 연결편 인정 기준

  • 경유시간이 24시간을 넘지 않으면 연결편으로 인정

다르게 말하자면, 경유에 대해서는 APD가 부과되지 않지만 24시간이 넘는 경유, 즉 스탑오버에 대해서는 APD를 부과한다고 볼 수 있습니다.

  • 영국에서 환승하는 연결된 항공권의 첫번째 항공편 출발지와 두번째 항공편 도착지가 동일한 국가일 경우 연결편으로 인정하지 않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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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기와 같이 연결편으로 인정되지 않는 경우에는 APD가 부과됩니다.

인천을 출발해 런던을 경유해  유럽 어느 도시로 가는 경우를 가정해봅시다. 출국시에 런던을 스탑오버하는 경우는 런던에서 목적지까지의 거리에 해당하는 APD가 부과됩니다.  아마도 대부분의 경우 Band A에 해당하는 저렴한 APD겠죠. 반대로 귀국시에 런던을 스탑오버하는 경우에는 런던에서 귀국지인  서울까지에 해당하는 APD가  부과될 것입니다. 이 경우의 APD는 Band A보다 비싼 Band B죠.

 

즉, 출국시에 런던에 스탑오버하는 것이 귀국시에 런던에 스탑오버하는 것보다 항공권 가격이 저렴하다는 것입니다.  항공권을 예약할 때 이런 정보를 알고 있으면 조금이나마 더 저렴한 항공권을 예약할 수 있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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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출도착 및 경유와 관련된 공항세 규칙, 복잡하지만 알고 있으면 보다 현명하게 항공권과 여행을 계획할 수 있는 팁이 되어줄거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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