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항세, 영국 in 프랑스 Out보다 프랑스 in 영국 Out 항공권이 더 비싼 이유

공항세, 영국 in 프랑스 Out보다 프랑스 in 영국 Out 항공권이 더 비싼 이유

공항세, 영국 in 프랑스 Out보다 프랑스 in 영국 Out 항공권이 더 비싼 이유

유럽 배낭 여행을 계획해 본 일부 여행자는 유럽 내 어떤 도시에서 출국하느냐에 따라 항공권 가격이 달라지는 경험을 해본 적이 있을 겁니다. 한번 여행할 때 여러 도시나 나라를 한꺼번에 여행하는 유럽 여행자들은 여정의 특성상 특정 도시나 공항에 구애받지 않고 비교적 다양한 항공권 예약 경우의 수를 따져보는 경향이 있습니다. 가령 In 도시를 런던으로 해봤다가 로마로도 해보고, Out 도시를 런던으로 해서 항공권을 검색해봤다가 그게 비싸면 파리에서 Out 하는 항공권을 검색해 본다던지 하는 식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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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공권 가격이 정해지는 규칙과 요인은 굉장히 다양하기 때문에 딱 어떤 특정한 요인만으로 인해 항공권 가격이 달라진다고 말하기는 어렵습니다. 그러나 유럽행 항공권 예약 시 어떤 도시를 Out 장소로 정하느냐에 따라 항공권 가격이 달라진다면, 특히 런던을 포함한 영국의 도시에서 Out 하는 항공권 가격과 다른 유럽 도시에서 Out하는 항공권 가격에 차이가 있다면 그 요인 중 하나로 바로 이 공항세를 생각해 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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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항세란 특정 공항에서 출국하는 여행자가 공항을 이용한 대가로 내는 돈입니다. 공항마다 서로 다른 공항세를 책정해 부과하지만, 항공기를 타기 위해 공항을 이용하는 사람들, 즉 공항에서 출국하는 사람들은 몇몇 예외를 제외하고 누구나 공항세를 내야 하죠. 공항세는 따로 부과되는 것이 아니라 항공권 가격에 포함되어서 나오는데 일반적으로 항공권에 ‘세금 및 수수료’로 표시되는 금액 내에 공항세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항공권의 최종 가격에 영향을 주는 요인 중 하나가 이 공항세입니다. 공항마다 부과하는 공항세가 다르기 때문에 같은 도시에서 같은 목적지로 향하더라도 어느 공항을 택하느냐에 따라 항공권 가격이 달라질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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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데 왜 하필 영국에서 Out 하는 항공권과 다른 유럽 도시를 예로 들어 비교하느냐, 이는 영국의 공항들이 공항세가 비싸기로 유명하기 때문입니다. 영국의 공항세는 다른 유럽 도시 공항들의 공항세에 비해 상대적으로 많이 비싸기 때문에 출국 시 영국 공항을 이용하느냐 아니냐에 따라 최종적인 항공권 가격도 차이가 나게 되거든요. 반대로 말하자면 이 공항세 정책을 잘 알고 항공권 예약 시에 이러한 정보를 활용하면 조금이나마 더 저렴한 항공권을 예약할 가능성도 있다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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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체적으로 말하자면 공항세는 입국 시에는 부과되지 않고 출국시에만 부과되므로 유럽 여러 나라를 여행할 때 첫번째 여행지를 영국으로 계획하는 것이 가격 면에서 유리합니다. 영국으로 입국할 때는 공항세가 부과되지 않으니까요. 반대로 출국할 경우에는 공항세가 부과되므로 마지막 여행지를 영국이 아닌 공항세가 저렴한 다른 유럽 도시로 정하면 공항세로 지출되는 비용을 낮출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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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럼 영국의 공항세 정책에 대해 조금 더 자세히 알아볼까요?

 

영국의 공항세는 통칭 APD(Air Passenger Duty, 이하 APD)라고 불리며 몇몇 예외를 제외한 모든 공항 출국 승객들이 APD부과대상입니다. 예외는 탑승일 기준 만 12세 미만의 이코노미석 탑승 아동과 항공 승무원 등 업무상 공항을 이용하는 자입니다. 그밖에 영국 입국이 거절되어 귀국해야 하는 자 등 공항세 면제 대상이 더 있지만 여기서는 생략하겠습니다. 공항세 부과 면제 대상에 대해 더 자세히 알고 싶다면 영국 정부에서 공지하고 있는 APD 문서의 3항을 참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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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아의 APD 면제 적용 범위는 2015년 4월까지 만 2세 미만의 이코노미석 탑승 아동으로 제한되어 있었으나 2015년 5월 1일 이후부터 탑승일 기준 만 12세 미만의 이코노미석 탑승 아동까지 확대되었습니다. 2016년 3월 1일부터는 탑승일 기준 만 16세 미만의 이코노미석 탑승 아동에게도 APD가 부과되지 않을 예정입니다. (이코노미 프리미엄, 비즈니스, 퍼스트 등 이코노미 이상 등급의 좌석에 탑승하는 아동의 경우 APD 부과)

 

영국은 자국 공항에서 출국하는 항공편을 다양한 등급으로 나누어 공항세를 부여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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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첫번째 분류 기준은 여행 등급입니다. 2016년 현재 영국은 여행 등급을 다음과 같이 분류하고 있죠.

 

  • Reduced: 이코노미 클래스
  • Standard: 프리미엄 이코노미, 비즈니스, 퍼스트 클래스
  • Higher: 개인용 항공기

 

여행 등급과 관련해 가령 ‘Reduced 등급의 구체적인 기준은 ‘좌석간 거리가 40인치를 넘지 않는 이코노미 좌석’ 등 여러 세부 조건이 있지만 매우 복잡하므로 여기서는 생략하도록 하겠습니다. 여행 등급 기준과 관련해 더 자세한 사항이 궁금하시다면 영국 정부에서 공지하고 있는 APD 문서의 2항 5조를 살펴보시기 바랍니다.

영국 정부의 정책에 따르면, 이코노미 클래스에 부과되는 Reduced공항세가 가장 저렴하며 Higher로 갈수록 순차적으로 비싸지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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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번째 분류 기준은 거리 등급입니다. 영국은 수도 런던에서부터 목적지 국가 수도까지의 거리에 따라 등급을 부여해 그 거리가 멀수록 비싼 공항세를 부과하고 있습니다. 2015년 3월까지는 영국 내 국내선 및 가까운 목적지(런던에서 2000마일 이하의 거리)를 포함한 A등급과 중거리, 장거리 등급인 B, C, D 등급으로 나뉘어 있었으나 2015년 4월 1일부터는 기존의 A등급을 A등급으로, 기존 B, C, D 등급을 하나의 등급 B로 묶어 분류하고 있습니다. 따라서 과거 등급 C에 속했던 우리나라는 현재는 등급 B에 속해있습니다.

각 국가가 속한 거리별 등급이 궁금하시다면 영국 정부에서 공지하고 있는 APD 문서의 Appendix 1 을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영국 정부가 규정한 거리별 등급에 따르면 모든 유럽국가는 가까운 등급 A에 속해있으므로 등급 B에 비해 공항세가 저렴합니다. (러시아는 예외로, 우랄산맥 왼쪽은 등급 A에, 오른쪽은 등급 B에 속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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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 점을 고려해보면 유럽 여행 시 영국을 여행할 생각이 있다면 인천으로 귀국하는 최종 목적지를 영국 도시로 삼는 것보다는 영국으로 입국해 먼저 영국을 여행한 후 영국에서 유럽 다른 도시로 이동하며 여행을 이어나가는 것이 가격적인 측면에서 유리함을 알 수 있습니다. 부득이하게 영국이 최종 여행지가 되어야 한다면 저가항공 등을 이용해 영국에서 가까운 A등급의 도시로 이동한 후 그 도시에서 인천으로 향하는 장거리 노선 항공권을 탑승하는 것이 가격 절약에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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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 공항세를 설명하면서 공항세란 특정 공항에서 ‘출국할 때’ 부과하는 세금이라고 설명했습니다. 그렇다면 환승 시에는 어떨까요? 영국 공항에서 환승할 때도 APD가 부과될까요? 이는 환승의 종류나 상황에 따라 다릅니다. 이에 대해서는 ‘공항세, 출국시 런던 스탑오버보다 귀국 시 런던 스탑오버 항공권이 더 비싼 이유’ 에서 다루도록 하겠습니다.

 

슬로건 1

 

참고자료: https://www.gov.uk/

Excise Notice 550: Air Passenger Dut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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