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공편 환승을 위한 최소 연결 시간, MCT (Minimum Connection Time)

항공편 환승을 위한 최소 연결 시간, MCT (Minimum Connection Time)

항공편 환승을 위한 최소 연결 시간, MCT (Minimum Connection Time)

 

MCT(최소연결시간, 혹은 최소환승시간)란 Minimum Connection Time의 준말로 공항 내 항공편 환승을 위해 필요한 최소한의 시간입니다. 예를 들어 인천에서 런던까지 항공기로 이동하는 도중 파리에서 한번 환승을 해야 한다고 생각해 봅시다. 이런 경우 인천-파리구간을 항공기로 이동한 후 파리에 내려 환승할 항공편의 출발 게이트까지 이동한 후 다시 탑승하는 환승 절차를 거쳐야 하지요. 출발지에서 부친 수화물 역시 첫번째 항공편에서 두번째 항공편으로 옮겨져야 하고요. MCT는 이러한 일련의 과정에 소요되는 최소한의 시간을 의미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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각 공항의 크기나 환승절차에 따라, 또 어느 게이트에서 어느 게이트로 이동해 환승해야 하는지에 따라, 최소환승시간은 상이합니다. 때문에 공항별로 MCT가 다르고 항공편별로 MCT가 다를 수밖에 없지요. 위 사진은 대한항공이 자사 홈페이지에 고지하고 있는 최소 연결시간입니다. 인천공항에서 김포공항으로 이동해 국내선을 탑승하는 경우 최대 150분까지 환승시간이 걸릴 수 있다고 나와있고, 인천공항 내 국제선-국제선 환승의 경우 45분 정도가 걸리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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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라이트그래프를 포함한 대부분의 항공사나 여행사는 이 MCT 정보를 적용해 경유시간이 최소환승시간에 미달하는 항공편은 예약되지 않도록 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여행사나 항공사 홈페이지 내에서 MCT를 충족하는 것으로 나온다고 해서 반드시 시간 내에 환승이 가능한 것은 아닙니다. 환승공항에서 무조건 수하물 검사를 다시 해야 하는 경우라던지 국제선에서 국내선으로 갈아타느라 입국심사를 거쳐야 하는 경우 등 다양한 변수가 있기 때문입니다. 같은 공항 내 다른 터미널에서 갈아타는 환승편의 경우 해당 내용이 MCT에 이미 반영되어 있음에도 많은 여행자들이 터미널 이동 중 헤매다 연결편을 놓치는 경우가 발생하곤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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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사에서 항공권을 예약해본 적이 있는 여행자라면 여행사에서 ‘너무 빠듯한 경유시간을 피하라’고 조언하는 것을 들어본 경험이 있을 것입니다. 앞서 보여드린 대한항공의 경유시간 자료에서 인천공항 내 국제선->국제선 환승 최소시간은 45분이라고 고지되어 있습니다. 그러나 이 MCT만을 염두에 두고 경유시간을 계산했다가는 항공기 연착이나 그밖의 시간을 잡아먹는 불의의 사고로 인해 다음 항공편을 놓치게 될 위험에서 벗어날 수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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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미국 내 목적지로 가는 도중 미국 내 다른 공항을 경유할 경우 최초 입국한 공항에 내려 입국심사를 받은 후 수화물을 찾아 다시 다시 국내선 카운터로 이동해 짐을 부치고 환승해야 합니다. 중국의 경우도 비슷해서, 경유지에 내려 입출국수속과 짐검사를 다시 받은 후 다시 면세구역으로 들어가야 합니다. (중국 공항 환승 정보) 이 사실을 모르고 경유시간을 빠듯하게 잡았다간 항공기를 놓치게 될 수도 있으므로 항공권 예약 시 거쳐가는 경유 공항을 잘 파악하고 위의 경우에 해당된다면 경유시간을 넉넉하게 잡아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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터미널 간의 거리가 먼 경우 셔틀버스, 기차를 타고 이동해야 하는 경우도 있는데 여행 중 항상 모든 상황과 절차가 시간내에 딱딱 맞아떨어지기를 기대하기는 어렵겠죠. 처음 가는 장소라면 더욱이, 낮설고 복잡한 곳에서 환승 게이트를 찾아 헤매다 탑승시간을 놓치게 될 가능성을 염두에 두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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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도 항공사나 여행사를 통해 전체 항공편을 묶어서 발권할 경우에는 항공기의 지연이나 연착 등으로 다음 연결편을 탑승하지 못하더라도 새로운 연결편이 보장되거나 적절한 대처를 받을 수 있을 가능성이 높습니다. 그러나 연결되는 각 구간 항공권을 개별적으로 따로 예약할 경우 앞 구간 항공권이 지연되어 그 다음 연결편을 놓치게 되더라도 항공사나 여행사 어느 쪽에도 책임을 묻기 어렵습니다. 놓친 항공편에 대한 책임과 손해를 고스란히 여행자가 떠안아야 하는 것이죠. 때문에 피치 못하게 연결되는 항공편을 개별 발권할 경우 반드시 충분한 경유시간을 확보하고 항공권을 예약해야지만 낭패를 보지 않을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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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약 정말 피치 못한 사정으로 환승을 위한 최소한의 시간만 확보된 경우에는 어떻게 하는 것이 좋을까요? 이런 경우 항공권 체크인 시 사정을 이야기하고 앞쪽 줄의 복도쪽 좌석을 배정받거나 경유 공항의 지도를 미리 익혀두는 것은 기본입니다. 그 밖에는 수하물로 붙일 짐을 기내에 들고 타는 것도 조금이나마 위험을 줄일 수 있는 방법입니다. 여행자는 달리거나 공항 내 버기를 이용해서 가까스로 경유편 항공기 탑승에 성공했다 치더라도 짐은 미처 다음 항공기로 연결되지 못하고 누락되는 경우가 종종 발생하기 때문이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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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하는 목적지까지 한번이라도 환승을 해야 하는 여행자라면 누구든 MCT에서 자유로울 수 없습니다. 경유시간을 너무 길게 잡아도 대기시간의 지루함과 싸워야 하지만 경유시간을 너무 짧게 잡으면 목적지까지 가지 못하게 될 수도 있다는 사실. 반드시 기억하고 현명하게 항공권을 예약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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